
"필러 상담을 받으러 갔더니
어디에 몇 cc 넣자는 얘기만 해요."
"예전에 팔자에 필러를 넣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뭉쳐 보이고
얼굴이 붓기만 한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피어리움 원장입니다.
필러만큼 흔하게 권하면서
그만큼 오해가 많은 시술도 드뭅니다.
오늘은 필러라는 시술을
성분부터 있는 그대로 정리해 드리고,
왜 피어리움이 필러를 하나의 부위가 아니라
얼굴 전체의 균형으로 바라보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필러는 무엇으로 만들까요?
먼저 필러가 무엇인지부터 짚겠습니다.
우리가 얼굴에 쓰는 필러의 대부분은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입니다.
원래 우리 피부와 관절 안에 있는 물질이라,
몸에 넣었을 때 이물감이나 거부 반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다만 같은 히알루론산이라고 해서
다 같은 필러는 아닙니다.
원료의 순도, 입자를 서로 엮는 가교 방식,
남는 부산물을 얼마나 걷어냈는지에 따라
조직 안에서 나타나는 반응과 유지력,
그리고 자연스러움이 꽤 달라집니다.
② 왜 벨로테로와 레스틸렌일까요?
그래서 어떤 필러를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피어리움이 주로 사용하는
벨로테로와 레스틸렌은
오랜 기간 세계 시장에서 검증되어 온
수입 필러입니다.
제가 이 제품들을 신뢰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필러가 잘못되면 흔히 말하는
티가 나는 얼굴,
웃을 때 어색하게 뭉치거나
특정 부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결과가 나옵니다.
벨로테로처럼
입자가 조직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제품은
피부 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눈밑이나 입가처럼 얇고 예민한 부위에서
특히 장점이 있습니다.
레스틸렌은
제품군이 더 세분화되어 있어
지지력이 필요한 볼이나 턱끝이나
섬세함이 필요한 부위를 나눠
설계하기에 유리합니다.
둘째, 안전성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필러에서
지연성 면역 반응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술 직후가 아니라 몇 주에서 몇 달 뒤에
주입 부위 붓거나 딱딱해지는 반응인데,
감기나 시술 같은 면역 자극이
방아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필러라도 이런 반응의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오랜 시간,
아주 많은 사람에게 쓰이면서도
이런 반응이 좀처럼 없던 제품이라면,
그만큼 위험이 낮은 편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벨로테로와 레스틸렌이 그렇습니다.
쓰인 기간도 길고,
쌓인 사용 경험도 두텁습니다.
얼굴에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함께 두고 지낼 물질입니다.
그 시간을 생각하면
저는 이 검증된 시간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출처 - 레스틸렌 공식 홈페이지

③ 좋은 필러면 결과도 좋을까요?
다만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좋은 필러가 곧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어느 층에, 어떤 각도로,
어떤 순서로, 얼마만큼 넣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필러는 넣는 순간 그 자리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시술자의 손이 곧 결과입니다.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설계와 손기술이 받쳐주지 않으면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됩니다.
필러는 무엇을 쓰느냐만큼
누가, 어떻게 넣느냐가 중요한 시술입니다.
피어리움은 그동안 필러 상담과
시술을 많이 다뤄 왔고
그만큼 다양한 얼굴과 경과를 봐 왔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얼굴에
무엇을 얼마나 넣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감각으로 쌓입니다.
저는 필러를 더 넣는 방향보다,
필요한 곳에만 정확히 넣고
불필요한 곳은 비워 두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편입니다.
④ 왜 부위가 아니라 균형일까요?
여기서 피어리움이 필러를
바라보는 관점이 나옵니다.
필러는 한 부위만 채운다고
완성되지 않습니다.
팔자주름이 깊어 보이는 이유가
팔자 그 자체가 아니라
앞볼의 볼륨이 꺼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고,
눈밑이 꺼져 보이는 이유가
눈밑이 아니라 앞볼과의 연결이 끊겨서인
경우도 많습니다.
얼굴은 상안부, 중안부, 하안부가
서로 이어진 하나의 지형입니다.
한 곳만 보고 채우면 그 부위는 채워져도
얼굴 전체의 균형은 오히려 어색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필러를
부위가 아니라 균형으로 설계합니다.
⑤ 페이셜 밸런스 프로젝트
이 관점을 담아
페이셜 밸런스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얼굴을 상안부, 중안부, 하안부
세 구역으로 나눠 봅니다.
✔ 상안부 : 이마 + 미간 + 관자
✔ 중안부 : 눈밑 + 앞볼 + 옆볼
✔ 하안부 : 팔자 + 입가 + 턱끝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부분 밸런스 디자인
서로 연결된 두 부위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눈밑과 앞볼처럼
이어진 부위를 같이 봅니다.
✔ 풀페이스 밸런스 디자인
상안부부터 하안부까지
얼굴 전체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 시그니처 입술 디자인
입술 자체의 볼륨만이 아니라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입술선을 그리는 설계입니다.
양주 옥정 입술 필러







⑥ 용량은 저의 진단으로 결정됩니다
용량은 정해진 숫자로
미리 못 박지 않습니다.
몇 cc를 넣을지는
얼굴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담에서 얼굴 전체의
지형을 먼저 읽고,
그날 그 얼굴에 필요한 만큼을
원장이 직접 판단해 설계하는
오마카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부족하면 균형이 안 맞고,
넘치면 부자연스러워지기 때문에
그 사이의 적정선을 찾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가격과 세부 구성은
네이버에서 피어리움을 검색해
플레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러는 재료를 고르는 일에서 끝나지 않고
그 재료를 누가 어떻게 설계하느냐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어디에 몇 cc를 넣을지 고민하기 전에,
내 얼굴의 균형이
지금 어디서 어긋나 있는지를 먼저 보는 것.
그것이 필러를 오래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방향을 아직 못 잡으셨다면
얼굴 전체를 함께 읽는 상담부터 오시면 되고,
부위가 이미 정해지신 분은
그에 맞춰 설계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필러는 잘 고른 재료와
정확한 설계가 만날 때
가장 오래, 가장 자연스럽게 남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