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로 만든다는데 괜찮은 건가요?"
"요즘 광고가 많이 보이는데
뭘 보고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 똑같이 안전할까요?"
부쩍 문의가 많은 리투오 상담을 하며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ADM, 동종진피, ECM 부스터라는 이름의
시술이 빠르게 늘면서
관련 정보도 함께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막연한 불안이나
판단 기준에 대한 혼란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피어리움 원장입니다.
어제 리투오 파인 런칭 심포지엄에
지역 대표로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된 자리였고
담당자가 저를 선정해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왔습니다.

성분의 구조부터 가공 공정,
인증 기준까지 깊이 다루는 자리였는데
상담실에서 환자분들께 받았던 질문들의
답이 그 안에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정 제품을 권하기보다
심포지엄에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런 종류의 시술을 볼 때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을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먼저, ADM이 무엇인가요?
ADM은 무세포 동종진피
(human Acellular Dermal Matrix)의 약자입니다.
기증된 인체 진피 조직에서
표피와 지방을 제거하고
세포 성분까지 걷어낸 뒤 남은
ECM(세포외기질) 구조물을 말합니다.
ECM은 콜라겐, 엘라스틴 등으로 이루어진
피부의 골격 같은 부분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세포가 살던 집에서
가구와 사람을 모두 빼고
골조만 남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골조를 피부에 보충하면
내 섬유아세포가 그 위에서
콜라겐을 다시 만들어내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부피를 채우는 필러와는
작용 방식이 다릅니다.
기준 1. 세포를 제대로 제거했는가 (무세포화)
ADM의 안전성에서 핵심은
무세포화 기술입니다.
원래 조직에 남아 있던
세포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얼마나 깨끗하게 제거했는지가
거부 반응 가능성을 좌우합니다.
같은 인체 조직을 쓰더라도
회사마다 이 공정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무세포화가 어떻게 검증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포지엄에서도
원조직은 같아도 회사마다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공정의 차이가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이
거듭 강조되었습니다.
기준 2. 가공 과정에 무엇이 쓰였는가
조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물질이 최종 제품에
남아 있는지 여부도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공인 시험기관에서
잔류 물질 불검출을 확인했는지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기준 3. 원재료 인증을 받았는가 (AATB)
원재료가 되는 인체 조직이
어떤 기준으로 관리되는지도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기준이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입니다.
AATB는 기증 조직의
안전, 윤리, 품질에 대해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합니다.
국내에서 이 인증을 받은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제한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FDA 원재료 기준이나
국내 식약처(MFDS) 승인 여부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기준 4. 누가 설계하고 시술하는가
같은 재료라도
어디에,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넣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눈가, 목, 입가처럼
얇고 섬세한 부위는
시술자의 판단이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료의 스펙만큼이나
그 재료를 다루는 사람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사체 콜라겐이라 불안하다는 우려는요?
인체 유래 성분이라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감정입니다.
다만 무세포 동종진피는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성형외과 등에서
오래 사용되어 온 재료입니다.
엘앤씨바이오, 콜라겐 보충재 ‘메가덤 인텐션' 제품 이미지

중요한 것은 성분의 출처 그 자체보다
그 성분이 어떤 기준으로 관리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입니다.
위의 네 가지 기준을 확인하면
막연한 불안 대신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정리
동종진피 ECM 부스터를 볼 때는
① 무세포화 검증
② 가공 잔류 물질
③ 원재료 인증(AATB·FDA·식약처)
④ 설계와 시술 주체
이 네 가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어리움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사용하며
원장이 직접 피부를 진단하고
설계한 뒤 시술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방향을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